창원시가 재개발사업 추진이 무산된 해제지역에 대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재생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첫 시범 지역으로 마산회원구 석전2 재개발구역이 선정됐다. 창원시는 2022년 새해부터 재개발사업 추진이 무산된 해제지역(10개소)에 대해 재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석전2 재개발구역에는 주차장과 어린이공원(놀이터 포함)을 결합한 마을 주차장을 건립하고, 안전과 방범 효과를 높이기 위한 CCTV, 보안등, 반사경, 응급구조함, 소화기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에서는 지난 10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반장 회의를 거쳐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원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활용한다. 허성무 시장은 "재개발사업이 해제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해 지원사업이 어느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첫 사업을 계기로 매년 해제된 지역 중 1~2개 지역에 대해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 후 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교통광장 개발사업인 ‘월영광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창원시는 23일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허성무 시장과 최형두 국회의원,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과 도·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월영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3년 쇠퇴한 중심 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총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1만6279㎡ 규모 교통광장으로 개발했다. 월영광장 조성으로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은 물론 서부 관문지역 진입광장 상징성을 높이고, 광장 바닥분수와 연계한 소규모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1년간 공사 동안 주변 상인과 주민, 경남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월영광장 중심으로 상권이 되살아나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도시 활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속보= 노후 아파트(공동주택)를 중심으로 추진위 구성이 가시화되는 등 리모델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원시가 실익과 리스크를 신중히 따져볼 것을 권유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절차와 유의사항을 담은 추가 안내문을 제작·배부했다.(9일 1면 ▲“창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실익 따져야” ) 창원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서 알아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홍보 리플릿을 만들어 읍면동과 시청·구청 민원실에 비치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일 ‘창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공고했다. 그러나 28쪽 분량의 주민 공람 자료 중 1페이지에만 간략히 유의사항이 안내돼 있다. 이번 추가 안내문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절차와 각 절차별 구체적인 검토사항이 담겨 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절차는 △리모델링 추진제안 △주택조합 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1차 안전진단 △도시계획위원회 및 건축위원회 심의 △권리변동계획 수립 △매도 청구 △사업계획 승인(리모델링 허가) △이주 △2차 안전진단 △착공신고 △사용검사 △조합해산 순으로 진행된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 이후 착공까지 평균 소요 기간이 4년 10개월 정도
창원 내동패총 시굴조사에서 '원삼국시대' 집터가 발견됨에 따라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키로 했다. 창원시는 창원시 성산구 내동 319의 7 일원 내동패총(경상남도 기념물 제44호) 서편 시굴조사에서 원삼국시대 주거지 특징과 일치하는 유적을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순 패총으로 알려졌던 곳에서 집터 등 생활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복합유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문화재 지정구역 1만7904㎡ 중 5890㎡에 대해서는 우선 정밀발굴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나머지 구역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삼국시대는 고대국가인 삼국이 성립되기 이전 시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번에 발견된 집터 유적은 창원 가음정과 외동 등지 유적과 동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성산패총 시굴조사 결과 구릉 지역 상부 아래에 주거지 등 생활시설이 있고, 아래쪽 경사면에 조개껍데기 등 생활쓰레기를 폐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원형 집터 4곳과 함께 다양한 유물도 출토됐다. 토기 등 출토물로 볼 때 조성 시기는 2~4세기로 추정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단순 패총이라고 생각했으나 시굴조사에서 집터가 발견되면서 복합유적일 가능성이 있어 추후 '내동패총'에서 명칭을 '내
116년간 창원 서성동에 자리 잡았던 성매매 집결지. 그중에서도 19.8㎡에서 26.4㎡짜리 방 43개가 있던 가장 큰 점포가 철거되고 있다. 그동안 서성동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됐지만, 이번 철거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확실한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은 지난 3일부터 1개 필지 5개 동으로 이뤄진 이곳에 대해 지장물 철거와 석면 제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합포구청은 연내 건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에는 부지정리와 안전 펜스 설치 등을 통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면적은 1322㎡ 규모다. 추후 공원 조성 과정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어 우선 임시주차장 용도로만 조성키로 했다. 가장 큰 부지에 대해 철거를 진행함으로써 선도적 효과를 낼 수 있어 추가적인 점포 정비와 공원화를 위한 후속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 내에 70개 건축물(83필지)과 28개 영업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4년을 목표로 한 문화공원 조성 절차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창원시는 ‘서성동 문화공원’의 밑그림을 그리는 ‘공원조성계획’ 결정을 위한 용역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10일까